강원지역 “골프장 건설 중단하라”

2009년 1월 23일 | 활동소식

“골프장 건설 백지화하라” ▲강원지역 골프장건설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5일 오후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골프장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2008 참뉴스/정광섭 강원지역 “골프장 건설 중단하라” 원주, 강릉, 홍천, 횡성 등 강원 도내 곳곳에서 골프장 건설이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강원지역 골프장건설반대 대책위원회 회원 400여명은 15일 오후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도내 수많은 지역에 강원도와 개발업자들이 골프장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주민의사를 무시하는 골프장 건설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원들은 골프장이 건설되면 지하수 고갈로 농업용수가 부족해지고 농약으로 토양과 하천이 오염되는 등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세수 수입도 없고 고용 창출 효과도 없는 골프장 건설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골프장 조성 시 멸종위기종의 서식이 확인된 지역은 보호 조치를 강구해야 하지만 지자체들은 이를 무시한 채 사전환경성검토서에 이를 누락시켰다”며 “즉각 야생동식물 조사와 보호구역 지정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원주, 강릉, 홍천, 횡성지역 주민대책위 대표자 및 녹색연합 관계자들은 집회에 이어 도청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