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건설 철회하라” 4개 시·군 주민 원주지방환경청서 시위

2008년 12월 24일 | 활동소식

“골프장 건설 철회하라” 4개 시·군 주민 원주지방환경청서 시위 2008년 12월 24일 (수) 차득남 도내에 추진 중인 일부 골프장 지역 주민들이 사전환경성 검토서 부실 작성과 자연훼손 등을 들어 현재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릉 구정, 원주 신림, 횡성, 홍천 구만리 주민 20여명은 23일 원주지방환경청에서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보다 강경한 투쟁을 하기로 하는 등 반대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골프장 유치 명분으로 내세우는 골프장 건설에 따른 지자체 재정 확보 및 지역 경제 발전 효과가 거의 전무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환경문제와 주민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골프장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골프장 사업 대상지가 환경적으로 적정한가를 검토하는 사전환경성검토서는 사업자가 업체를 선정해 업체의 요구에 따라 부실하게 작성되고 있으며 이를 관리감독할 관련 기관들은 이를 묵인해 문제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사업자는 물론 주민,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사전환경성검토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원주지방환경청에 이어 지난 주 신청한 도 공무원들과의 면담을 위해 이날 오후 도청을 방문했지만 면담에 실패, 한 시간 정도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원주/차득남 cdn4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