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반대 연대투쟁 돌입(R) 허술한 사전 환경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마구잡이식 골프장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 얼마전에 해드렸는데요. 이처럼 골프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4개 시.군 지역 주민들이 오늘 환경청과 강원도를 항의 방문하며 본격적인 연대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천연기념물 328호 하늘다람쥐… 모두 골프장 예정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들입니다. 골프장 개발업체가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에는 이런 사실이 누락됐습니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아 !!! 주민들은 골프장 예정부지에서 멸종위기종 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된 뒤에도 환경청이 손을 놓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환경청의 직무 유기라는 겁니다. <녹취> 반종표/홍천 00 골프장 반대 대책위원회 “누가 확인했냐 공동 조사하고 보호 지역으로 적극 지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거 아닙니까. 답답한 건 왜 이런 부분을 환경청에서 못하고 있느냐” 주민들은 사업 추진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와 마을 주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 요구사항 – 엉터리 환경성검토…골프장 개발 중단! – 사전환경성검토 공동 재조사! <녹취> 김효식 환경평가과장/원주지방환경청 “잘못됐다는 부분 자체가 있을 때 그 부분이 어느 정도냐에 대한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그 부분 때문에 전반적으로 중단하냐 안 하느냐의 문제는 다시 또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골프장을 반대하는 도내 4개 시. 군 주민들이 연대 투쟁에 나서면서 골프장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탁균입니다. 강탁균기자 입력시간 : 2008.12.23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