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사전환경 검토 부실 사업부지 서식 멸종위기 동·식물 누락 환경단체, 지역민 평가 참여 등 제도 개선 촉구 2008년 12월 10일 (수) 강원도민일보 차득남 도내에서 건설 중이거나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일부 골프장들이 사전환경성검토서를 부실하게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원주녹색연합에 따르면 현재 원주, 강릉, 홍천, 횡성 등에서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일부 골프장들이 사업부지 내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동·식물들을 누락하거나 대규모 벌목을 진행하는 등 사전환경성 검토서를 부실하게 작성해 환경오염 및 주민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이와관련 녹색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개발사업자가 사전환경성 검토 등에 필요한 비용을 환경청에 공탁하고 입찰을 통해 평가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며 해당 지역민과 NGO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일부 골프장들의 사전환경성검토서 부실 작성이 전문가들과의 현장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 만큼 제도적 개선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차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