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수리 소나무 굴취 중단 평창군 군유림 훼손·하천 무단점용 수사 진행 ( 2008-11-26 ) 【평창】속보=평창군이 대화면 개수리 산림이 소나무 굴취작업(본보 25일자 21면 보도)으로 인해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작업중지명령을 내리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25일 평창군에 따르면 대화면 개수리 인근 산림에서는 한 업체가 소나무 굴취 신고를 한 뒤 지난달 13일부터 소나무 300여그루를 굴취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경사도가 30∼35도로 급하고 소나무를 굴취하며 드러난 흙으로 인해 산사태 등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4일 군에서는 굴취 업체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또 군은 25일 감사부서, 산림과 등 관련 담당자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편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산사태 등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업체에 복구명령을 내렸다. 특히 군 산림과는 업체가 작업을 하며 일부 군유림을 훼손하고 하천을 무단점용한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산림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가 철저한 복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리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무분별한 산림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승진기자 sjse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