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국립공원에 외래종 급격히 증가”

2008년 9월 24일 | 활동소식

“국립공원에 외래종 급격히 증가” ◀ANC▶ 생태학의 보고 국립공원에 외래식물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VCR▶ 노랗고 가느다란 꽃잎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나래가막살이, 원산지가 북미인 외래종입니다. 하얀 소국과 비슷하게 생긴 개망초와, 털복숭이 모양의 망초… 모두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조용히 세력을 넓히고 있는 외래종입니다.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소 인근 등산로. 키 큰 나래가막살이가 빽빽히 들어차 커다란 군락을 이뤘습니다. 이런 외래종들은 생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번식력도 강해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몸에서 특이한 분비물을 내뿜어 주변의 토종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국립공원 고유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빨리 제거해야 하지만, 워낙 서식 범위가 넓은데다 인력도 부족해 사실상 관리가 어렵습니다 ◀INT▶이승현 사무국장/원주녹색연합 “탐방로 안까지 침범했다는 건 관리부족” 치악산에서 확인된 외래종은 42종, 전국의 국립공원도 모두 비슷한 실정입니다. ◀INT▶김인수 담당/치악산국립공원 자원보전팀 “이달 말까지 확실하게 제거하겠다” 외래종을 근절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외래종은 이미 국립공원 곳곳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