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매지호 생태공원 조성 민·관·학 머리 맞댄다

2008년 8월 14일 | 활동소식

원주 매지호 생태공원 조성 민·관·학 머리 맞댄다 오늘 타당성 용역 의견수렴 2008년 08월 13일 (수) 강원도민일보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매지호에 자연생태 학습장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학이 머리를 맞댄다. 원주시는 흥업면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근 매지호의 자연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 학습장 조성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13일 오후 2시 원주환경친화기술센터에서 원주시와 한국농촌공사를 비롯해 용역을 수행 중인 연세대 산학협력단, 원주지역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전반에 걸친 의견 수렴 자리가 마련된다. 용역팀은 오는 9월 용역 납품을 예정으로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매지호의 전반적인 생태환경 조사와 매지호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각종 시설물 설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원주녹색연합도 올 1월부터 조류전문가와 회원으로 구성된 모니터링팀을 꾸려 월 2회씩 주요행동, 개체 수 등에 대한 관찰작업을 펼치고 있다. 녹색연합은 올 말까지 모니터링을 진행해 매지호에 공원이 조성될 경우 생물 서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체 분석해 결과를 원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이번 의견수렴 자리는 생태공원 조성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제시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매지호는 조수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생태계 훼손이 없도록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차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