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롱 기름유출, 새 국면맞나

2008년 5월 29일 | 활동소식

캠프롱 기름유출, 새 국면맞나 2008-05-29 [앵커] 석달이 다 되가는 미군부대 캠프롱 기름 유출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공동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미군이 실무회의를 갖자고 제안했고, 시민 사회단체들은 부대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결정했습니다. 원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주 지역 시민 사회단체들이 캠프롱 기름 유출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군이 제안한 실무협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시민 사회단체들은 다음달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실무회의에서 한미 공동조사를 반드시 관철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캠프롱 앞에서 집회를 갖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미군의 태도 변화 여부도 관심입니다. 몇주전 보도자료를 배포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미군이 이번에 먼저 실무회의를 제안했기 때문에 기존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환경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경준 원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한편 환경관리공단이 캠프롱 미군기지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보다 수십배 많은 석유물질이 땅속으로 스며든 것으로 확인돼 실무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S/U] 광범위한 오염이 확인된 상황에서 다음달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실무회의가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BN NEWS 원강수입니다. [영상취재: 엄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