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기름 유출 한·미 공동조사 촉구 (강원일보 2008-5-8) 원주 시민단체 태장동 캠프롱 오염확산 우려 【원주】원주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태장동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오염확산이 우려된다며 조속한 한·미 공동조사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주녹색연합과 원주환경운동연합 가톨릭농민회 천주교원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등 16개 시민단체는 7일 성명을 내고 “미군기지 캠프롱 기름유출 55일이 지났지만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른 환경조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환경주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정밀분석과 토양오염에 대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미군측이 오염원인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는 환경관리공단의 토양오염 조사 보고서가 나오는대로 환경부에 부대밖 전체를 조사하는 2차 정밀조사를 요구하고 국방부를 상대로 복원사업 추진을 요청할 예정이다. 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