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롱 또 기름유출(R)=투 2008-03-13 ◀ANC▶ 원주에 있는 미군부대 캠프롱에서 인근 농수로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이 부대는 2001년에도 많은 양의 기름을 유출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는데, 지난 번 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노후 송유관이 원인이었습니다. 차승헌 기잡니다. ◀END▶ ◀VCR▶ 원주의 미군부대 캠프롱 옆 농로에 기름이 떠 다닙니다. 토양도 기름에 쩌들었습니다. 흙속에서 흘러 나온 액체에 종이를 적셔 불을 붙여 봤습니다. 불이 쉽게 붙습니다. 물이라면 불이 붙을 리 없습니다. 어제밤 인근 주민에 의해 기름유출이 목격됐는데, 유출량은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탭니다. ◀INT▶ “땅속으로 스면들어서 유출 기간과 양이 적지는 않다고 본다” 캠프롱에선 2001년에도 기름유출 사고를 일으켜 인근 절골마을 6만7천제곱미터의 토양을 오염시켰습니다. (S/U) 7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대 안 지하에 묻혀 잇는 노후 송유관이 문제였습니다. 배관이 꺽이는 부분에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INT▶환경부관계자 “부대안은 부대측에서 바깥은 환경부하고 원주시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캠프롱은 2011년쯤엔 우리측에 반환될 예정입니다. 인접지역 토양오염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는 만큼, 부대안은 물론 인접지역 전반에 대한 토양 오염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차승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