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등산로 정비 시급

2008년 2월 23일 | 활동소식

봉화산 등산로 정비 시급 2008-02-22 ◀ANC▶ 원주 봉화산 등산로 곳곳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지만 원주시가 체계적인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사유지라 땅 주인에게 허가받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봉화산 등산로를 따라 곳곳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굵은 뿌리를 드러낸 채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으면서 흙이 점점 깎여 내려가는 바람에 등산로 바닥이 깊게 파였기 때문입니다. 등산로 정상까지, 이런 모습은 곳곳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등산로 훼손을 막기 위해 원주시는 지난해 등산로 일부를 정비했지만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나무계단은 듬성듬성 놓여 제 구실을 못하고 있고 안전로프를 매달아논 나무 껍질은 모두 벗겨질 지경입니다. ◀INT▶ “미관상 보기 안 좋아. 왜 만들어 놨는지” 환경단체들은 이런 임시방편적인 복구로는 등산로 자체가 훼손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꼬집습니다. ◀INT▶ “앞으로 계속 방치하면 관리 더 힘들것” 하지만 원주시는 봉화산 전체가 사유지라 함부로 손대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 “사유지라 허락받기도 어려운 실정” 원주 도심지의 허파 역할을 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은 봉화산이 난개발과 등산로 훼손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민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