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공원 지정 적극 검토”

2007년 10월 12일 | 활동소식

“봉화산 공원 지정 적극 검토” 원주시, 도시관리계획에 반영 난개발 방지  속보=원주 지역사회의 봉화산 공원 지정 요구(본지 지난 8월22일자 16면)에 대해 원주시가 적극적인 수용 의지를 시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원주시에 “봉화산 일대를 공원구역으로 지정, 난개발 행위를 근본적으로 막아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오는 13일 오전 10시 봉화산 탐방로 일원에서 주민과 등산객 등과 함께 봉화산 공원 지정 요구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는 등 봉화산 보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봉화산의 경우 시민 휴식처로 각광받는 명산인 데다 생태계 보존, 열섬현상 차단 등 완충역할을 하 도심 유일 녹지지만 최근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개발 행위가 우후죽순 늘어나 제기능을 상실할 우려가 높다는 것. 이에 대해 원주시는 최근 공문을 통해 “봉화산 공원 지정은 자연지형과 생태자료 등을 종합 검토해 도시관리계획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현재 추진중인 도시관리계획에 봉화산 공원 지정 의견을 수용토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조건적인 개발 반대가 아닌 원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기된 의견인 만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인근 주민 사유재산권 등이 침해 받지 않는 범위에서 공원 지정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적극적인 봉화산 보전대책 수립 의지를 시사했다. 원주녹색연합 이승현 사무국장은 “원주시가 이번 논의를 통해 실효있는 봉화산 보전책을 마련한다면 향후 원주를 살기좋은 도시로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봉화산 일대는 현재 개발행위제한지역으로 묶여 있으나 골프연습장, 기획부동산 전원택지 개발 등 법망을 교묘히 벗어난 난개발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주/정태욱 기사입력일 :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