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택지 친환경 개발해야”

2007년 8월 2일 | 활동소식

“봉화산 택지 친환경 개발해야”   원주녹색연합 생태통로 설치 등 담은 의견서 市에 제출  속보=원주시가 추진중인 봉화산 2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환경단체가 봉화산을 훼손하는 개발은 있을 수 없다며 반발(본보 지난달 27일 18면 보도)하는 가운데 친환경 개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원주녹색연합은 원주시가 단계동 일대 속칭 바윗골 마을 29만3,000㎡에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봉화산 주능선을 가로지르는 농산물도매시장 앞 도로계획은 폐지하고 개발지구 내 녹지에 대한 도로에는 생태통로를 설치해 친환경적인 개발로 택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원주녹색연합은 의견서에서 “농산물 도매시장 인근 진입도로가 개설될 경우 봉화산의 주능선이 훼손되고 경사면이 심하게 형성돼 지나친 높이의 차이로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택지개발지역 녹지 내 도로에는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기존 녹지대를 공원으로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은 “봉화산 본줄기를 훼손하는 개발에 대해서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은 물론 모든 환경단체가 연계해 봉화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단체의 의견서뿐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서도 검토한 뒤 건설교통부에서 최대한 반영토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상호기자 t heodoro@kwnews.co.kr (200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