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녹색연합 실질적 오염예방책 마련 촉구 속보=원주천이 수해복구를 비롯한 교량 및 통신관로 공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본보 3월27일자 18면보도) 환경단체가 방지시설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원주녹색연합은 “형식적인 기존의 흙탕물 저감시설에서 벗어나 침사조와 저감시설 방지막을 물결 따라 설치하는 등의 저감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물살이 빠른 곳에 설치하는 저감시설은 전혀 효과를 거둘 수 없어 하천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유속을 줄일 수 있는 물보 등을 설치하고 오탁방지막도 최소한 3개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원주지역의 경우 앞으로도 대규모 개발이 불가피하다”며 “개발에 앞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천에는 현재 수해복구와 교량 및 통신관로 등 크고작은 공사가 6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