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휴양지 조성 재검토

2006년 10월 30일 | 활동소식

백운산 휴양지 조성 재검토  -수익성 낮고 환경단체·시의회 반발…市, 문화부 실사 이후 확정  환경단체 원주시의회 등에서 잇따른 문제점을 제기하는 백운산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이 재검토된다.  원주시는 관광수요 경제적 측면 환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타당성이 부족하다면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경영수익사업이 아닌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판부면 서곡저수지인근 7만5,000여평에 340억여원의 민자를 유치해 일정기간후 시설을 돌려받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내 유수업체를 대상으로 참여를 타진하고 있으나 수익성 미약으로 참여를 꺼리고 있는데다 지역에서 관광수요 자연환경 훼손 등의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관광지 조성사업은 강원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돼야 하나 이를위한 문화관광부 현지실사에서도 관광지 적정성문제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정순 시의원은 시의회 임시회의 시정질문에서 이와관련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와 현장조사를 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나 관광가치도 없으며 반환경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었다.  원주녹색연합은 지난달 생태학·관광학 교수 등 환경전문가들과 용역결과 보고서 검토 및 현장조사를 통해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이 없고 관광적 수요예측도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토대로 차별성과 경쟁력이 미흡한 백운산 관광휴양지 조성사업보다는 주변의 기존 관광지 개선사업에 역점을 두고 질적 개선에 힘쓰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의견서를 시에 전달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문광부의 실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제3의 적지 물색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원일보 문익히 기자(2006년 10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