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에 웬 케이블카?(R) 2006-09-27 ◀ANC▶ 원주시가 백운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대규모 관광 휴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없어 막대한 예산만 낭비될 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최훈 기잡니다. ◀END▶ ◀VCR▶ 원주를 둘러싸고 있는 백운산 일댑니다. 원주시는 이곳에 케이블카와 수상 골프 연습장,오리 모양 보트 시설 등을 만들어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2010년 개장을 목표로 모두 350억 원이 투입됩니다. (S/U) 하지만 이 사업은 막대한 세금만 낭비될 뿐, 타당성이 전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백운산 일대 7만 5천 평이 개발되면 산림 훼손은 물론이고, 생태계마저 교란될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INT▶ “중요 지역인데 산림 훼손” 관광객을 끌어 들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원주시에 따르면 케이블카는 2027년이 돼서야 수익이 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때쯤이면 노후된 시설을 다시 교체해야 할 시기여서 경제성이 전혀 없습니다. 케이블카를 설치한 대다수 관광지들이 실제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게 좋은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INT▶ “사업 내용 7,80년대 유원지 수준” 전문가들은 백운산 관광 사업에 대해 환경과 경제성 어느 것 하나 득 될 게 없다며, 이보다는 기존 관광지의 질적 개선에 힘써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