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축공사 주민 피해 호소 2006/08/29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일대 주민들이 학교 신축 공사로 인해 가옥이 균열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원주녹색연합과 주민들에 따르면 원주교육청이 발주한 중학교 신축 공사장 에서 지난 4월 발파공사로 인해 김모(50)씨 등 인근 15가구가 집안 곳곳이 균열되거 나 파손, 침하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또 20여m 높이의 옹벽공사가 부실 시공돼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주 장했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원주교육청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시공사에 책임을 미루고 있으며 해당 시공사는 주민들이 20여 차례에 걸친 항의 방문 끝에 일부 발파 에 의한 피해 사실만 인정한 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원주녹색연합과 주민들은 자체 조사한 피해상황을 원주교육청에 전달하고 시정 및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해결을 의 뢰하는 등 법적.제도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옹벽은 일부 구간에서 시공상 정밀하지 못한 부분이 인정 돼 재시공 조치했으며 주민들의 피해상황에 대해서도 확인과정을 거쳐 발파로 인한 피해가 인정되면 원상복구 및 피해보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