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봉화산 훼손 안돼…녹지공간 확보해야” [강원일보 2006-08-26] -원주녹색연합 단계동 개발행위 제한 대책마련 촉구 【원주】환경단체가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 일대의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원주녹색연합에 따르면 원주시민이 가장 즐겨 찾는 봉화산이 택지 조성과정에서 상당부분 훼손돼 시민들의 개발 반대여론이 높다며 봉화산을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특히 “봉화산 택지개발과 시청사의 입지로 인해 개발업자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50만 도시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만큼 도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도심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주시가 202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발생하는 소규모 개발행위를 제한할 수 있는 적절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은 “현재로서는 개발행위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시가 좀더 적극적으로 봉화산 난개발을 차단해 소중한 지역의 자산을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단체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발을 불허하기가 곤란하다”고 했다.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