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무색(R) KBS 뉴스9 930 KBS뉴스 ◎ MC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내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되고 있지만 공염불 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국의 관리가 허술한데다 홍보까지 부족해 공원내 청정 계곡이 몸살 을 앓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잡니다. ◎ 기자 : 국립공원 곳곳이 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수영하기 바쁘고 심지어 물고기를 잡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단속대상이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피서객은 드뭅니다. ◎ 녹취 : (피서객) “잘 모른다. 아무 말 없었다.” ◎ 기자 : 아래 계곡에서는 고기를 굽는 모습까지 자주 눈에 띕니다. 이러다 보니 곳곳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지고 버젓이 흡연까지 이뤄집니다. ◎ 기자이음말 : (송민석기자) 이곳은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경계지점입니다. 공원 안에서는 자연환 경에 해를 주는 모든 행위가 금지됩니다. ◎ 기자 : 국립공원 직원들은 직원이 셋이 4km 구간을 관리해야 하는데다 야영장까지 있어 불법행 위를 일부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 녹취 :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 “밑에 단속하면 위로, 위로 단속하면 밑에” ◎ 기자 : 하지만 튜브를 들고 상류로 향하는 탐방객을 봐도 직원들은 단속은 커녕 계도할 생각 도 없이 그냥 지나치고 맙니다. ◎ 인터뷰 : 이승현(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국립공원 동식물 서식지 훼손 여파 커” ◎ 기자 : 지난 98년 정부는 자연환경의 절대 보존을 위해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에게 사법권 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법권이 겉도는데다 홍보마저 크게 부족해 국립공원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습니 다. KBS NEWS 송민석입니다. 송민석 입력 시간 : 2006.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