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등산로 훼손 심각” 녹색연합, 원주시에 대책마련 촉구 원주녹색연합(공동대표:최재석·김경현·정유선)이 봉화산 등산로 실태 조사결과 노면침식 등 훼손이 심각하다며 등산로 생태 복원 등 대책을 요구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봉화산 등산로는 탐방객 증가로 인한 침식에 강우 시 지표수에 의한 침식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노면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또한 비가 올 경우 노면의 낮은 부분을 따라 흐르는 지표수의 흐름이 반복돼 최고 80cm까지 세굴이 발생했다. 이 밖에도 침식과 세굴이 반복되면서 탐방로 주변 수목의 뿌리는 대부분 노출돼 있으며 계단주변으로 등산 노면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녹색연합은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원주시에 통보하고 시 차원의 실태조사를 통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의견서를 통해 녹색연합은 등산로 생태 복원을 위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탐방객과 함께 하는 봉화산 지키기를 제안했다. 또 경제림으로서의 기능보다 녹지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는 봉화산의 역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로프를 설치해 등산객을 유도하고 침식된 노면은 풀씨를 심어 복원할 계획”이라며 “세굴된 곳은 메우고 빗물 등에 의한 침식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원주투데이 2006년 5월15일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