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녹색연합 “봉화산훼손 심각”

2006년 5월 10일 | 활동소식

봉화산 등산로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녹색연합은 지난 4일 봉화산 등산로 일대를 조사한 결과 등산로 확장으로 인한 훼손과 계단 등의 관리부실로 등산객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간벌 수준의 잡초목을 깎아주는 작업(밑깎기)으로 야생동물의 은신처를 훼손해 포유류와 조류 등이 떠나게 돼 숲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또 봉화산 정상 인근의 약수터가 원주시 자체검사결과 식수로서는 부적합 판정을 받아 고지대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승현 원주녹색연합사무국장은 “최근 도시지역의 숲은 경제림보다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나 녹지공간으로서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며 “봉화산이 더 훼손되기 전에 체계적인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강원일보 元祥鎬기자 ·2006년 5월9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