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인근 산림훼손 심각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치악산 국립공원 인근지역 산림이 최근 각종 개 발로 전용되면서 환경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5년말까지 2년 간 국립공원 인근 지 역인 소초면 흥양리와 행구동 일대 산림에 대한 산지전용허가는 모두 29건에 면적은 15만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에는 주택부지 조성과 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부분 사전환경성 검토가 필요없는 1만㎡ 이하 규모로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 산림을 훼손 하고 있다. 소초면 흥양리 산 168-6의 경우 1만㎡에 20㎡ 적은 9천980㎡에 대해 산지전용허 가를 받았으며 행구동 산 60-1도 9천800㎡를 허가받아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등 대부분 사전환경성 검토를 교묘하게 피해 산림을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 원주지부 이승현 사무국장은 “국립공원 지역에서 다소 벗어난 완충지 대 산림이 집중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며 “인근에 혁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개 발기대 심리에 따른 산지전용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