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원주 도심 공원관리 ‘엉망’

2005년 11월 12일 | 활동소식

원주 도심 공원관리 `엉망’   -녹색연합조사, 쓰레기 방치 가로등·놀이시설 고장- 【原州】원주 도심지역 대부분 공원이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등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원주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한달동안 원주시 무실동 근린공원 등 6곳, 어린이공원 16곳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공원이 가로등 불이 들어오지 않아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 등 쓰레기방치와 함께 각종 시설이 파손돼 있다.  특히 놀이시설과 운동시설에 대한 관리부실, 수목관리와 화장실 관리 소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으며 장애인 시설의 경우 최근 조성된 공원을 제외하고는 공원내로 진입조차 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1년 조성된 원주시 무실동 너름공원의 경우 나무가 말라죽어 베어내고 일부 조형물이 파손된 것은 물론 어린이 놀이시설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 단계동 소망 어린이공원의 경우도 화장실 유리창이 파손돼 있고 전등조차 들어오지 않고 있다.  이승현(33)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생명·건강도시를 추구하는 도시로서 도심내 녹지 문화공간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도심공원의 확대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실태파악과 장기적인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元祥鎬기자·theodor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