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기름오염 토양 복원 1군지사 민간 참여 자문委 구성… 유출사고 송유관 철거 【원주】 제1군수지원사령부 예하부대의 기름유출사건으로 오염된 토양의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군지사는 4일 학계 전문교수와 환경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토양오염 복원사업 자문위원회 를 열고 지난 1999년과 2003년 두차례에 걸친 기름유출로 오염된 부대 내·외의 13000여㎡ 지역에 대 한 정밀조사 결과와 복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1군지사는 기름 유출사고 이후 관련 송유관을 폐쇄하고 4개의 집유정과 12대의 모 터펌프 등을 설치해 기름을 회수하는 한편 5억6000만원을 들여 기름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인 된 예하부대 지하송유관 3000m 구간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에는 토양오염 복원현장에서 제4차 공개설명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현재의 정 확한 오염정도와 복원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투명한 복원사업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1군지사 관계자는 “부대 외곽에 매설된 지하송유관 3.2㎞ 구간을 오는 2007년까지 철거하는 등 현 재 추진중인 1군지사 외곽 이전에 앞서 반드시 복원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 2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군부대를 비롯해 행정기관, 전 문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등으로 민·관·군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기사입력일 : 2005-03-04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