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2009년 3월 21일 | 사진

[구학산, 설악산 장수대, 치악산] 우제목 사슴과 유럽에 널리 분포하는 유럽노루와 아시아 북부에 분포하는 시베리아노루 2종이 있다. 사는 곳과 생활 풀밭과 경계 지역을 좋아하지만 고라니보다는 숲 안쪽에 살며, 깊은 산에서는 평평한 지형을 좋아한다. 7~10월에 짝짓기를 하고 5~7월에 보통 새끼를 2마리 낳는다. 발자국 걸을때 발굽 두개가 찍혀 하나의 발자국을 이루는데, 발자국은 하트 모양이며 앞이 뾰족하다. 고라니보다 너비가 넓고 세로 길이가 짧으며 앞이 덜 뾰족하다. 뛸때 며느리발톱이 함께 찍히며 발굽은 v자 모양으로 길고 넓게 찍힌다. 노루는 몸무게가 고라니보다 무겁기 때문에 며느리 발톱이 잘 찍힌다. 배설물 한쪽끝은 뾰족하고 한쪽은 평평한 총알 모양이 많다. 여름철에는 물기가 많은 먹이를 먹게되므로 똥 모양이 일정치 않고 일그러져 있거나 뭉치는 경우가 많다. 똥자리는 따로 없으며 걸어가다가도 눈다. 오줌에서 계피 냄새가 난다. 먹이 흔적 풀을 잘라 먹지 않고 뜯어 먹어 절단면이 거칠거나 수평이다. 나뭇가지도 씹거나 끊어 먹으므로 절단면이 거칠다. 겨울철 눈을 앞발로 헤치고 먹이를 찾아내어 쟁반 크기의 맨땅이 드러난 흔적을 볼수 있다. 잠자리 산등성이 위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는 데서 조용하고 앞이 잘 내다보이는 곳을 잠자리로 한다. 체온이 높아 낙엽 따위를 걷어 내고 맨땅에서 주로 자지만 낙엽이나 풀 위에서도 잔다. * 노루, 고라니, 사향노루 모두 털의 기본 모양(색깔, 구불거림, 꺽임 등)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