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구만리] 토끼목 토끼과 우리나라에서 설치류와 더불어 중소형 육식동물의 주요 먹잇감이 되는 초식동물이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고유종(특산종)이다. 우리나라에 사는 멧토끼는 굴을 파지 않고 땅 위에 새끼를 낳아 기르며 갓 태어난 새끼는 눈을 뜨고 있고 털이 나 있다. 사는 곳은 낮은 지대부터 높은 지대까지 널리 분포하며, 주로 풀밭과 떨기나무(관목) 숲이 발달한 곳이나 듬성듬성한 소나무 숲에 산다. 습한 곳보다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숲이 울창해지고 풀밭이 줄어듦에 따라 멧토끼처럼 초지와 관목을 좋아하는 동물이 점점 줄고 있다. 발자국은 뒷발이 앞발보다 앞에 찍히며 전체적으로 T자 모양을 한다. 걷지 못하고 항상 깡충깡충 뛴다. 눈이 많이 쌓이고 부드러울 경우 뒷발의 발가락 4개를 넓게 펼쳐 눈에 빠지지 않게 한다. 앞발보다 뒷발이 넓고 길쭉하여 길게 찍힌다. 배설물(똥)은 지름이 1~1.5cm이고 둥글납작하며 황토색 또는 짙은 갈색이다. 젖은 풀을 먹었을때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검은 색을 똥을 누며, 한번에 1~100개쯤 눈다. 뛰어가다가 아무데나 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