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지옥(명주잠자리 유충)

2008년 6월 22일 | 사진

[삼척 맹방해수욕장] 풀잠자리목 명주잠자리과 명주잠자리의 유충으로 모래밭에 절구 모양의 둥지인 개미지옥을 만들고, 그 밑의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미끄러져서 떨어지는 개미 등의 작은 곤충을 큰턱으로 물어 소화액을 넣어 녹여 체액을 빨아먹는다. 이런 둥지를 만드는 종은 명주잠자리·애명주잠자리·별박이명주잠자리 등이 있다. 이들 유충은 보통 뒷걸음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둥지를 만들고, 그 곳에 먹을 것이 떨어지면 머리로 모래를 끼얹어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체액을 빨아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