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애비

2007년 9월 21일 | 사진

[백운계곡 중류] 노린재목 장구애비과의 곤충 몸빛갈은 갈색이며 몸길이는 30∼38mm 이다. 하천이나 저수지 등 수면의 흐름이 적은 곳에 자라며 한국·일본·타이완·중국·인도·자바섬 등에 서식한다. 배 끝에는 몸길이와 비슷하게 생긴 1쌍의 호흡기를 가지며 앞다리는 낫 모양의 뚜렷한 포획다리로 강한 가시가 있으며 가운뎃다리와 뒷다리는 헤엄치는 데 쓰인다. 맑은 물보다는 바닥에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이 있는 고인 물을 더 좋아한다. 숨쉴 때는 수면 가까이로 올라와 호흡기를 물 밖으로 내놓는다. 낮에는 물풀이나 물 속에 가라앉은 낙엽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밤이 되면 먹이를 찾아 나서는데 낫처럼 생긴 앞다리로 수서곤충이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서 체액을 빨아 먹는다. 전갈의 모습과 함께 무시무시함을 닮아 ‘‘물속의 전갈’’이라고도 불린다. 수서곤충 중 먹이를 잡아서 먹는 것은 노린재류만의 특징이다. * 앞다리로 물 위에서 덤벙거리는 모습이 한참 흥이 나서 노래 부르며 장구를 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