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계곡 중류] 노린재목 물장군과의 곤충. 몸길이 17∼20mm이다. 몸빛깔은 황갈색 또는 흐린 갈색이다. 몸은 거의 타원형이며 편평하다. 꼬리 끝에 자유롭게 늘어나는 짧은 호흡관이 있다. 먹이활동은 뾰족한 침으로 생육상태가 좋지 않는 먹이감을 먹는데, 이는 물속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시켜 준다. 암컷은 교미 후 수컷의 등면에 알을 줄지어 낳아 붙이는 습성이 있다. 수컷은 등에 붙은 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하루종일 물 밖에서 지낸다. 물 밖은 천적인 물새에게 공격당할 위험이 있으나 수컷은 부성애를 발휘해 알을 지킨다. 하천이나 저수지 등의 잔잔한 물에 서식한다.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등 수생동물의 몸에 날카로운 입을 찔러 넣어 체액을 빨아먹는다. 겨울이 되면 물에 떨어진 마른 나뭇잎 속을 파고 들어가 월동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