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계곡 중류] 노린재목 장구애비과의 곤충 ‘물사마귀’라고도 한다. 몸길이 4∼4.5cm이다. 몸빛깔은 황갈색이며 광택이 난다. 꼬리 끝에 나온 2개의 호흡관의 경우 암컷은 몸통과 같은 길이이고 수컷은 더욱 길다. 다리가 길고 가늘어 헤엄치기보다는 다리로 기어다니기를 잘한다. 소택지(늪과 연못으로 둘러쌓인 습한 땅)·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물풀 사이 또는 물가에서 볼 수 있다. 몸이 가늘고 가벼워서 잘 날 수 있다. 날개가 젖어 있으면 날 수 없기 때문에 날기 전에 반드시 물 밖으로 나와 햇빛에 날개를 말린다. 주된 먹이는 올챙이, 작은 물고기, 수생곤충 등이고, 가만히 물풀에 숨어 있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사마귀가 먹이를 잡듯이 앞다리로 재빨리 움켜쥔다. 먹이를 잡으면 대롱처럼 생긴 입을 몸에 꽂아 즙액을 빨아먹는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동북부)·시베리아(동부)·미얀마·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