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로

2006년 7월 22일 | 사진

황로 입니다. 황로 역시 흔한 여름 철새이며, 원주천 내에서는 관찰 할 수 없지만, 천 주변의 논과 습지, 초지 주변에서 흔히 관찰 할 수 있답니다. 하천내에서 관찰되지 않고 논이나 습지, 초지에서 관찰되는 이유는 황로의 먹이와 관계 있겠지요. 황로는 영명이 Cattle Egret 라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소가 논을 갈면 그 속에서 나오는 양서류(주로 개구리)나 곤충을 잡아 먹습니다. 요즘은 소가 논을 갈아엎는 광경을 볼 수 없으니, 봄에 트랙터 주변을 따라 다니며 먹이를 먹습니다. 사진속의 개체는 다 자란 성조이며, 번식깃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깃(비번식깃)은 머리와 목, 등판의 노란색이 없어지므로 쇠백로와 구분하기 어려운 종이나, 부리와 눈 주변 그리고 덩치를 잘 보면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