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의 골프장 조성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2007년 3월 21일 | 보도자료

기업도시성명서(07-0319).hwp

[성명서] 기업도시의 골프장 조성계획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원주시 지정면에 개발되는 기업도시는 섬강의 수질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책수립을 전제로 기업도시로 확정되었다. 애초 100만평으로 기업과 원주시가 합의하여 계획된 기업도시가 실시계획 입안단계에서 기업 이익의 확대를 위하여 졸속으로 65만평이 추가되어 결정되었다. 추가된 65만평으로 기업은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되었지만 그 동안 살아온 터전을 강제로 빼앗기는 주민들이 늘어났고 대표적인 환경파괴사업인 골프장 건설계획으로 인하여 자연환경의 파괴와 기업도시 예정지역에 연접한 호저면 무장리 지역의 유기농업이 심대한 영향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 기업도시 신청시 작성되었던 초기 개발계획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골프장 조성계획으로 인하여 골프장 예정지역과 연접하고 있는 호저면 무장리 지역의 유기농업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있다. 골프장은 초기의 조성과정이 기존생태계를 철저히 무시하는 완전파괴형 개발이며 조성된 골프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농약과 비료, 그리고 지하수를 무한정 사용해야 하는 대표적인 환경파괴형 개발이다. 더군다나 호저면 무장리 지역은 원주지역의 대표적인 유기농업 지역으로 골프장에 뿌려지는 농약과 비료로 인하여 앞으로 유기농업의 확대는 커녕 종국에는 현재 인증된 유기농업마저 인증이 철회되는 위기가 처해질 것이 분명하다. 골프장을 관리하기 위해서 뽑아올리는 매일 수백톤 이상 사용되는 지하수의 감소로 인하여 섬강수량의 감소, 농업용수의 부족으로 인한 주변지역 농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수질오염총량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골프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매일 수백톤씩의 물이 필요하다. 수돗물로 대체하지 않는 한 지하수를 사용할 수 밖에 없으며 엄청난 지하수의 사용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점점 줄어들게 하여 종국에는 하천의 수량이 지하수로 역유입되는 현상이 발생되어 하천을 건천으로 만들게 된다. 하천유지수량의 감소는 하천의 수질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도입될 수질오염총량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어 원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신규 골프장 조성계획이 섬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문제는 굳이 유기농업이 아니더라도 기존농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원주시와 롯데건설은 기업도시내 골프장 조성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원주시와 롯데건설은 기업도시로 인한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그리고 호저면 무장리의 유기농업의 보호를 위해서 기업도시내의 골프장 조성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2007년 3월 22일 원주환경운동연합, 원주녹색연합,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담당 : 김경준 원주환경연합 사무국장, 011-373-4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