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1군사령부는 캠프롱사용계획 즉각 철회하라..!!

2005년 8월 30일 | 보도자료

<기자회견문> 제1야전군사령부는 일방통행식 반환미군기지 활용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지난 50년 동안 원주시민들은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소음피해, 도시개발 제한 등의 고통을 국가안보를 위해 참고 인내해 왔다. 미군기지로 인한 원주시민의 고통은 2004년 10월 26일 한미당국의 연합토지관리계획 개정 협정으로 2008년 완전반환이 합의됨으로서 끝이 나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원주는 50년 동안의 고통을 끝내기는커녕 이중의 고통을 감내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의 매각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것과 함께 제1야전군사령부의 반환기지 사용계획의 철회를 동시에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50년 고통을 끝낼 수 있다는 원주시민들의 희망은 제1야전군사령부의 기지사용계획으로 무참히 짓밟힌 것이다. 이에 원주시민사회단체는 시의회와 함께 지난 11월에 원주미군기지반환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무상양여를 촉구하는 원주시민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5일 제1야전군사령부는 반환미군기지 활용계획 설명자료를 배포하였다. 제1군의 설명자료는 우리에게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대통령과 국방부장관도 폐쇄되는 미군기지 활용여부는 자치단체와 협의하고, 주민적인 협력을 얻어 절차를 밟아 추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에 전면 위배될 뿐만 아니라 반년이 넘도록 무상양여를 촉구해온 원주시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지난 50년 이상 국가안보를 담당해온 지역들은 미군기지의 존재로부터 많은 희생을 겪었기 때문에 보상 차원에서 반환받을 땅에 대한 이용권을 가져야 하고 또한 개발이익 역시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선 사용되어야 함을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제1야전군사령부의 반환미군기지 사용계획은 50년 원주시민의 바램인 미군기지이전을 지역의 축복이 아니라 지역의 장애물로 만들고 말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반환미군기지가 온전하게 우리들의 품으로 돌아와 전쟁의 멍에와 고통을 씻어낼 수 있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원주시민들과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제1야전군사령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제1야전군사령부는 캠프롱 사용계획을 전면 철회하여야 한다. 2. 제1야전군사령부는 원주시와 일체의 협의 없이 도시계획에 근거하여 캠프롱 사용계획을 세운 것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3. 제1야전군사령부는 범시민대책위와의 대화를 통해 원주시민들의 의견을 성실하게 수렴하여야 한다. 4. 제1야전군사령부는 미군기지반환이 지역발전의 축복이길 바라는 50년 원주시민의 꿈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2005. 7. 15 원주미군기지반환범시민대책위원회 *참가단체: 원주시의회, 원주상공회의소, 원주YWCA, 원주여성민우회, 민주노총원주시협의회, 원주청년회, 참교육학부모회, 21세기정책연구소, 남부시장번영회, 원주시개인택시조합, 사회복지법인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여성농업인원주시연합회, 원주YMCA, 원주시민연대, 원주환경운동연합, 우산동풍물시장번영회, 원주모범운전자회(사), 원주밥상공동체, 원주시해병대전우회,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 원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원주예총), 원주청년회의소, 원주청년회의소특우회, 음악협회원주지부, 대한건축사협회원주지역건축사회, 대한노인회원주시노인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원주시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원주시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원주시지회, 대한민국특전동지회원주시지회, 대한의사협회강원도지부원주분회장, 대한한의사협회강원도지부원주시분회, 민족통일원주시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원주시협의회, 사단법인대한수렵관리협회원주지회, 사단법인원주시새마을회, 사랑실은교통봉사대원주지대, 사회복지법인빨노파교통봉사대,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원주시지부, 전국부동산협회원주시지회, 전국택시산업노조원주지부, 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원주8군분회, 중앙시장번영회, 한국노총원주지역본부, 한국부인회원주지회, 한국음식업중앙회원주시지부, 한국자유총연맹원주시지부, 한국지체장애인협회원주시지회, 한농연원주시연합회, 공무원노조원주시지부,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협동조합운동협의회, 원주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