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산이야” <기획의도> 원래 인간은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배우고 자연을 닮으며 살았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자연은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인간의 편의에 의해 재구성되었다. 그와 동시에 인간도 본래의 심성을 잃어간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파괴되고 재구성된 환경 그 자체를 복원한다고 모든 것이 다시 옛날의 모습과 마음 그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복원해야할 것은 자연스레 맺어졌던 우리들의 관계, 사람과 사람 자연과 인간 그 동안 잃어버린 관계들을 복원해야한다. <줄거리> 재미없게 빽빽한 건물바다에 둘러싸인 녹색의 섬이 하나 있다. 북한산에서 백련산을 따라 한강으로 흐르는 맨 마지막에 놓인 작고 외로운 산이다. 해발 65미터의 작은산이지만 우리는 2년째 배수지건설로부터 이산을 지키고 있다. 1월 29일 아침 겨울들어 가장 추웠던날이었다. 서울시와 상수도 사업본부는 비겁하게도 이날을 선택했다. 그들은 나무를 베어버리면 사람들이 떠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떠나지 않았다. 나는 성미산을 통해 내 것을 조금 내어놓는 법을 배웠다. 산을 위해 내것을 내어놓으면서 다른 사람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잡은 손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 갔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게 했다. 성미산을 지키는 과정은 바로 단절되었던 우리의 관계를 되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 자전거 모임과 함께 하는 다큐멘터리 감상 ~ !>> 1월달 자전거 모임은 다큐멘터리 감상과 함께 합니다. <우리산이야>를 연출하신 김성환 감독님과 함께 즐거운 대화 시간도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다큐도 감상하시고,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요. 일시 : 2010년 1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장소 : 봉산동 녹색연합 사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