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롱 기름유출 주한미군과 환경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

2009년 5월 15일 | 공지사항

기자회견문(090515).pdf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이명박대통령과 오바마미대통령에게 쓴 엽서를 풍선에 매달에 날리고 있다. 캠프롱 기름유출 주한미군과 환경부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한다. – 6. 13 인간띠잇기 행사 한달을 앞두고 – 미군기지 캠프롱 기름유출이 발생한지 14개월째를 맞고 있다. 그러나 미군은 사과와 공동조사, 주민피해 보상 등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2001년 5월 1차 기름유출 사건을 이미 겪었던 우리는 주한미군 측의 어이없는 모습에 재차 실망과 분노를 삼키며 원주지역 시민ㆍ사회ㆍ노동단체ㆍ시의회 등 40여개 단위가 함께하는 오염된미군기지를깨끗하게돌려받기위한원주시민모임을 결성하고 환경부와 주한미군에게 적법하고 합리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최근 환경부와 주한미군의 노력을 환영한다. 2008년 8월 주한 미군은 한ㆍ미간 공동실무그룹 회의에서‘캠프롱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한 공동조사는 필요치 않으며 향후 더 이상의 회의진행 의사도 없다’라고 밝힌 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환경부는‘주한미군의 적극적인 입장으로 캠프롱 기름유출 사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리는 주한미군과 환경부의 노력을 환영하며 양자 간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 우리는 주한미군의 사과, 공동조사, 주민피해 보상을 요구한다. 2001년 주한미군은 기름유출 사과 성명에서 기름유출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2008년 기름유출 사건은 2001년과 동일한 원인과 상황에서 발생했다. 미군이 재발방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남의 땅이 오염되었고 늘 상호 신뢰를 강조하는 미군은 즉각 사과해야한다. 또‘환경오염은 오염원인자가 치유한다.’는 것은 국제적 원칙이다. SOFA 환경조항에 따른 한ㆍ미간 공동조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오염지역 복원과 주민피해 보상도 즉각 추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환경주권을 지키고 깨끗한 땅을 돌려받기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6.13 시민행동의 날을 한 달 여 앞두고 있다. 반환 후 도심 공원으로 활용될 계획인 캠프롱을 미군이 오염된 땅으로 돌려주면 원주시민의 세금으로 복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깨끗한 땅을 돌려받기위한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01년 그러했듯이 주한미군이 정당한 요구를 거부한다면 서명운동과 기자회견, 집회, 주한미군사령부 항의방문, 6.13 미군기지 인간띠잇기 행사 등 우리는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환경부는 한ㆍ미간 긍정적 논의를 이유로 대한민국 이명박 대통령과 미합중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한 2000여장의 시민엽서 발송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미군 측의 입장 변화와 환경부의 적극적인 행보에 기대를 가지며 엽서발송과 함께 집회까지도 약 2주간 기키로 결정했다. 그런데 어제(14일) 환경부와 원주시는 ‘캠프롱기름유출사고종결방안제시’ 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눈치보기식의 일방적이고 굴욕적인 사건해결을 주장하여 우리를 실망시켰다. 지금이라도 주한미군과 환경부는 원주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귀 기울이고 적당히 덮고 가자는 식이 아닌 적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한 해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당연한 권리이자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원주시민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9년 5월 15일 오염된미군기지를깨끗하게돌려받기위한원주시민모임 가톨릭농민회원주교구연합회, 공무원노조원주시지부, 개인택시원주시조합, 민주노동원주시협의회 ,민주노동당원주시위원회, 바르게살기원주시협의회, 사랑실은교통봉사대원주지대,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사단법인원주민예총, 원주녹색연합, 원주상공회의소,,원주시의회, 원주시이․통장협의회, 원주YMCA,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 원주시새마을부녀회,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 원주청년회의소, 원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예총원주지부 음식업원주시지부 원주시민연대 원주여성민우회 원주환경운동연합 원주청년회 원주한살림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원주시지부 전국교수노조강원지부 전국교수노조상지대학교지회 21세기정책연구소 자율방범대원주시연합대 천주교원주교구정의평화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원주시지부(총 40개 단체) * 문의처 : 이승현 010-2370-0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