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도 어김없이 새벽6시10분경 원주 따뚜공연장에서 회원과 시민 40여명이 태안으로 출발했 습니다. 김밥과 장갑, 방제복, 라면을 챙기고 어두운 새벽길을 4시간여 달려 태안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쉴 틈도 없이 방제복을 입고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이동, 그곳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먼저 도착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우리가 찾은 곳은 구름포 해수욕장, 기암절벽들 사이 모래와 자갈이 뒤섞인 곳을 파헤치며 숨어있는 원유성분을 닦아내는 자원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생명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곳으로 변한 현장의 모습은 그나마 자원봉사자들의 있어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뿐, 귀가 시간이 되어 우리들 마져 떠난다면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적막이 가득한 공간으로 변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방제활동을 마치고 지역주민들이 우리를 위해 늦게까지 기다려 준비해주신 따뜻한 커피와 라면을 먹고 밀려오는 피로감과 다음활동을 기약하며 원주로 출발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원주녹색연합의 6차 봉사활동은 16일(토)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원과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