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천년의 전나무 숲길을 다녀와서 글쓴이: 김순옥 “아는 것 만큼 보인다” 생태해설 교육을 받으면서 실감나게 느끼는 말입니다. 지난번 금대리로 모니터링을 갔을 때도 그랬지만, 너무나 무심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녹색회원과 함께 한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 탐방 처음 보는 회원들도 많았고, 오대산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때로는 가족과, 때로는 아이들과 이곳 저곳 여행을 다니고, 이런 저런 체험을 해 보았지만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본 적은 없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것들을 지금과 같은 관심으로 보았더라면…… 전나무숲에서 네모난 거울로 뱀의 눈으로, 새의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메모하시는 분, 열심히 사진 찍으시는 분, 열심히 뭐냐고 물으시는 분, 열심히 회원들 챙기시는 국장님, 간사님 우리 모두의 열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